'중학생이 마약을...' 日 경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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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시 인근에 사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15)이 각성제를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6일 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삿포로 경찰은 이달 초 삿포로시 히가시구 주민에게 "의심스런 행동을 하는 여학생이 있다"라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탐문 결과 이 여중생은 집에서 지속적으로 각성제를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팔에 주사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소변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각성제 단속법 위반으로 구속했다.

이 학생은 지난 달부터 이달 초까지 주사기를 이용해 각성제를 투약했으며 "아는 남자에게 받았다"고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현재 각성제 입수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오사카시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대마초를 판 혐의로 고등학생 2명이 구속되기도 하는 등 일본 내 청소년 마약 복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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