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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해태 홍현우 만루홈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야구명가 지킴이' 홍현우(해태)가 7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 4 - 2로 앞선 4회말 2사만루에서 삼성의 네번째 투수 정성훈의 4구째를 통타,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1백20m짜리 만루홈런을 날린데 힘입어 해태가 삼성을 9 - 2로 꺾고 최근 6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왼쪽 발목 골절상을 입고 지난달 5일부터 출장하기 시작한 홍은 개인통산 5호 만루홈런을 때려 김기태(7개).신동주(6개)에 이어 통산 만루홈런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1일 SK로부터 이호준과 맞트레이드된 성영재는 5회부터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포함, 3안타.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올시즌 3패 뒤 첫 승을 올렸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13 - 9로 물리치고 대전구장 8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8이닝 동안 9안타.6실점했으나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5승째를 챙기며 올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화 송지만은 1회 2루타, 3회 중전안타, 4회 좌월 투런홈런을 때린 뒤 8회 우중간 깊숙한 3루타성 안타를 쳤으나 2루에서 3루로 질주하다 넘어지는 바람에 3루에서 태그아웃, 아깝게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드림.매직리그 1위팀끼리 맞붙은 잠실에서는 LG가 현대를 5 - 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선발 장문석은 7이닝 동안 6안타.4실점으로 막아내며 올시즌 6연승을 달렸다.

마산 롯데 - SK경기는 연장 13회 접전끝에 2 -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심재우.김승현 기자, 광주〓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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