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병역특혜 오보 댄 레더 공식 사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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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CBS 앵커맨 댄 레더(사진)는 20일 성명을 내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 방영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주 방위군 복무 기록에 대한 보도가 잘못됐다고 시인했다.

그는 사과 성명을 내고 "우리가 저지른 판단의 잘못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앤드루 헤이워드 CBS 뉴스 사장도 별도의 성명에서 "CBS 뉴스는 '60분'에 보도된 문건이 진본인지 증명할 수 없다"며 "우리는 그 문건을 보도에 사용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했다. 또한"우리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레더는 지난 8일 자신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60분'에서 부시 대통령이 베트남전 때 주 방위군으로 재직하던 당시 복무 공백이 있었음을 드러내는 문건을 제시하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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