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김 재판비용 모금 미주후원회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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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로스앤젤레스〓연합] 미국 국방기밀을 한국에 누설한 혐의로 5년째 복역 중인 재미교포 로버트 김(60.한국명 김채곤) 미주후원회가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됐다.

LA를 방문 중인 金씨의 동생 김성곤(金星坤)전 국회의원은 "이용태 한국종합의료원장을 회장으로 하는 후원회가 발족됐다" 며 미주 동포들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李후원회장은 "후원회는 로버트 김 재심청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활동과 재미 한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김은 1997년 7월 간첩죄의 일종인 국방기밀취득음모죄로 징역 9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고 펜실베이니아 앨런우드 교도소에 복역 중이며 오는 7월 중순 버지니아주 연방지법에 재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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