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5일 일제히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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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아시아 주요 증시가 5일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급등한 데다 임금.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듦에 따라 전세계 증시 활황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소니.NTT도코모 등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려 닛케이 평균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401.73엔(2.39%) 오른 17, 201.79엔으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ST)지수도 반도체.인터넷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현재 지난 주말보다 73.93포인트(3.87%) 오른 1, 984.33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6일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2개월간 최고치에 올랐다. 중국에 진출한 차이나텔레콤 등 정보통신 업종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오후 3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580.81포인트(3.80%) 오른 15, 864.91포인트로 뛰었다.

이밖에 이날 오후 ▶ 태국 SET지수는 3.52%▶대만 가권지수는 0.25%▶필리핀 종합지수는 2.6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2.09%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 증시가 강세장으로 전환함에 따라 당분간 아시아 증시도 이에 연동, 상승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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