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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리핀 화산 용암 분출 … 5만여 명 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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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필리핀 남부 알바이 지방의 마욘 화산에서 지난 14일부터 용암이 분출하기 시작해 이 일대 주민 5만여 명이 대피했다. 필리핀 정부는 15일 마욘 화산의 화산 활동 경보 수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인근 시민들을 학교와 공공시설 등에 분산시켰다고 밝혔다. 경보 3단계는 화산 물질이 분출되기 직전 상태를 뜻한다. 필리핀의 주요 관광지이기도 한 마욘 화산은 지난 300여 년간 48번 폭발하는 등 필리핀 내 22개 화산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왔다. 1841년 2월엔 용암이 근처 마을을 덮쳐 1200여 명이 숨지기도 했다. 지질학자들은 지난 7월부터 2006년 폭발 이후 활동이 뜸했던 마욘 화산이 이상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고해 왔다. [알바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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