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독립선언서 초판 경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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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연합] 현존하는 미국 독립선언서 초판본 25개 가운데 하나를 다음달 29일 경매에 부치는 세계적인 경매업체 소더비는 가격이 4백만~6백만달러를 호가할 것이라고 23일 추정했다.

이번 경매 물건은 1776년 7월 4~5일 최초로 인쇄된 독립선언문 중 하나로 1989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사는 한 기업인이 발견한 것이다.

이 기업인은 당시 인근 애덤스타운의 벼룩시장에서 시골 풍경을 담은 낡은 그림을 4달러에 샀는데 그림을 빼내자 액자 뒤쪽에서 접힌 상태의 독립선언문이 나왔다.

소더비는 이 독립선언문이 4백장 가량 인쇄된 1776년 초판본의 하나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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