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화장실에 '짐받이'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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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오는 7월말까지 서울 지하철 5, 7, 8호선 모든 역사의 화장실에 승객용 '짐받이' 가 설치된다.

또 열차 안에서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탑승객들의 불쾌감을 줄이기 위해 '휴대전화 사용자제 안내방송' 이 실시되는 등 서비스가 개선된다.

18일 서울시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5호선 50개역, 7호선 26개역, 8호선 16개역 등 92개역 화장실의 각 칸에 짐받이 1천1백16개를 설치한다. 이는 승객들이 화장실 이용시 휴대품을 놓아 둘 장소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공사측은 또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벨소리는 진동으로 해주십시요' 라는 안내방송을 하고 갑작스런 열차운행 정지나 급정차 등의 사고 때에도 우리말과 영어로 동시에 안내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여의도.공덕역 등 5호선 7개역과 7호선 상봉역, 8호선 잠실역 등에 국내 항공권 판매소를 설치하고 지하철 승차권 위탁판매 장소를 우체국.은행.구청 등으로 확대한다.

한편 지하철 6호선 봉화산~상월곡 구간은 오는 7월말 개통하며 나머지 구간은 11월말에 완공된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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