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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인천 잡고 탈꼴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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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남 드래곤즈가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2년차 듀오의 활약으로 후기리그 첫승을 챙겼다.

전남은 19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후기리그 경기에서 똑같이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전남에 입단한 이정운.김호유의 연속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물리쳤다. 후기 들어 1무2패로 부진하던 전남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울산 현대(1무1패)를 딛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김남일.김태영의 부상, 이따마르.모따의 경고 누적에 따른 출장 정지 등으로 주전이 대거 빠진 전남이었지만, 모처럼 출전한 후보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남의 선제골은 전반 7분에 터졌다. 노병준이 하프라인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이정운이 프로 데뷔골로 연결했다. 이에 질세라 후반 33분 이정운의 대학 및 전남 입단 동기 김호유가 인천 골키퍼 신범철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넣었다. 역시 프로 데뷔골이었다.

부산에서는 홈팀인 부산 아이콘스가 후반 막판 포항 스틸러스에 동점골을 내줘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부산은 전반 15분 쿠키의 선제골을 후반 40분까지 잘 지키며 승리를 눈 앞에 뒀으나, 종료 5분을 남기고 포항의 따바레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부산은 이날 1위 FC 서울과 2위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없어 이길 경우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통한의 동점골로 입맛만 다셨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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