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브리프] LG그룹 시가총액 68%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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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LG그룹이 올 들어 국내 대기업집단 중 증시에서의 영토 확장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 소속 공개기업(거래소+코스닥)들의 시가총액은 19일 현재 34조2126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68%나 늘었다. 이 같은 급성장은 지난 7월 신규 상장된 LG필립스LCD(시가총액 11조원)의 가세에 힘입은 바 크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14% 증가했다. LG와 GS 홀딩스의 회사분할(시가총액은 아직 LG로 집계)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현재 97조780억원으로 지난해 말(96조2667억원)과 엇비슷했다.

또 SK그룹(현재 27조2645억원)과 현대차그룹(25조2142억원)은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3.5%와 6.0%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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