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1978 일본 도쿄 강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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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978년 오늘 도쿄의 한 지하철역에서의 일이다.

승강장에 열차가 들어올 때 마침 초속 20m의 강풍이 불었다.

안전선 밖에서 탑승 차례를 기다리던 시민 한명이 바람에 휘말려 레일 위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지점은 도쿄만에서 유입되는 바람과 열차에서 생기는 바람이 합류하는 곳이었다.

당국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하철역 주변에 30여층의 빌딩을 세웠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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