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내주 열릴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5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이르면 금주중 열릴 전망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은 8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하기로 6일 합의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와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는 이날 남북 정상회담 등 현안을 다루기 위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공동 제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도 이에 대해 "긍정 검토하겠다" 고 밝혔다.

朴총무는 국회의장 경선과 관련해서도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집권여당이 맡는 게 당연하지만 한나라당이 경선을 고집할 경우 거부할 방법이 없다" 고 말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임시국회에서는 6월 남북 정상회담 이외에 고액과외 대책, 린다 김 로비의혹 사건, 구제역 및 강원 산불피해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나 16대 국회의 낙선자가 많아 충실한 의정운영이 될지는 의문이다.

최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