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교재 된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성공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7면

미래에셋과 창업자 박현주(사진) 회장의 성장 사례가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강의 교재로 활용된다.

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은 ‘미래에셋의 글로벌 성장 스토리’와 ‘박현주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경영학석사(MBA) 과정의 사례 연구 주제로 선정, 내년 4월부터 ‘국제 기업가 정신’ 과목에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인이 기업가 정신 분야의 사례 연구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래에셋 측은 밝혔다.

강의에서는 박 회장의 미래에셋 창업과 성장 과정, 세계 시장 진출 전략 등을 다룬다. 이를 위해 담당 교수인 묵티 카이르와 박 회장이 면담했고, 지난달 말 연구진이 미래에셋 본사를 방문해 최고경영자들을 만났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은 전략과 재무·마케팅 등 14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연구해 강의에 활용하고 있다. 그간 GE·P&G·애플 등과 함께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의 경영전략, 신한은행의 합병전략 등이 대상이 됐다.

조민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