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역 리브스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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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 역으로 1950-60년대 이름을 떨쳤던 미국 출신 액션스타 스티브 리브스(74)가 지난 1일 암의 일종인 림프종 복합증상으로 사망했다.

47년 미스터 아메리카 타이틀을 받을 것을 시발로 미스터 유니버스와 미스터 월드 등 50년까지 모두 4번이나 보디빌딩 대회에서 우승한 리브스는 신장 185㎝, 체중 98kg의 당당한 체구로 69년 은퇴할 때까지 모두 18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세번째 작품인 '헤라클레스' (59년)는 영화사상 최대 흥행작의 하나로 기록되면서 그의 명성을 더욱 높였다.

은퇴 후에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보디빌딩을 권장하는 캠페인과 '스티브 리브스 인터내셔널 소사이어티 웹사이트' 를 만들어 보디빌딩의 보급 운동을 전개했다. [에스콘디도 <캘리포니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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