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피부·매끄러운 턱선… <br>멋진 남성들의 관리 비결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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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가꾸는 데 이젠 남성도 예외가 아니다.‘메트로섹슈얼(패션·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 ‘그루밍족(패션·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이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스타일링은 기본이고 성형외과·피부과의 시술이나 관리를 받는 데도 적극적이다. 그렇다면 남성 전문의들은 어떨까? 평소 자기관리에 철저하기로 소문난 세 전문의의 ‘그루밍 비결’을 들어봤다.

세안·샤워 후 보습제가 필수
- 오상현·33·서울메이피부과 원장

“하루 세 번, 촉촉한 피부를 위해 보습제를 바릅니다.” 오 원장은 피부 보습관리에 철저하다. 자극적이지 않은 크림 타입의 보습제를 선택해 세안·샤워 후 꼭 바른다. 그는 “남성은 여성보다 피지량은 많고 수분함량이 적어 요즘처럼 건조한 계절엔 주름·각질이 심해진다”며 “자칫 피부가 칙칙해 보이기 십상”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신경쓰는 또 하나는 면도다. “습식면 도보다 피부 자극이 적은 전기면도를 선호하는 편”이라는 그는 면도기 선택 역시 까다로운 편이다. 제품선택의 1순위는 ‘피부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기술’이다. 얼마 전 뉴 브라운 시리즈7을 구입한 그는 25초 내에 세정이 끝나는 고속 세정기능(790cc-3 모델에 한함)이 마음에 들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진동기능을 조절할 수 있어 얇고 민감한 그의 피부에 안성맞춤이었다. 또한 회전 헤드가 분당 1만 번 이상의 진동을 일으키는 음파진동 기능을 갖춘 데다 진동의 세기도 3단계(센서티브·노멀·인텐시브)로 조절할 수 있어 피부를 강하게 밀며 면도할 필요가 없었다.

깔끔한 인상 위해 면도는 꼼꼼히
- 이진수·38·페이스라인성형외과 원장

이 원장의 그루밍 비결은 수염관리다. “예전엔 덥수룩한 수염이 남성다움을 상징했지만 요즘엔 ‘관리부족’으로 보이기 쉽다”는 그는 깔끔한 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면도 전엔 피부자극과 세균 침투를 막기 위해 따뜻한 물로 세안을 한다. 이후 수염이 부드러운 볼·입주변·턱·목 순으로 면도를 한다. 면도가 끝나면 모공수축을 위해 찬물 세안으로 마무리 한다.

“면도법만큼 중요한 것이 면도기의 선택”이라는 그는 ‘밀착면도기능’ 여부를 따진다. 그가 선택한 뉴 브라운 시리즈7의 장점은 센소플렉스 헤드 시스템이다. 그는 “헤드가 자동으로 조절돼 굴곡이 심한 귀밑이나 얼굴 옆면도 밀착면도가 가능하다”며 “수염을 일으켜 세우는 음파기능까지 장착돼 있어 편리하다”고 소개했다.

하루 2ℓ 물 섭취 습관 중요
- 김진환·35·물방울치과 원장

“치아의 건강을 위해선 칫솔질 후 치실 사용이 필수”라는 김 원장은 치과 전문의답게 치아 관리를 자신의 그루밍 비결로 꼽았다. 6개월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 외에 나이 들수록 색이 어두워지는 치아의 미백치료도 빼놓지 않는다. 더불어 물 섭취와 면도도 중요시 한다. 그의 진료실엔 늘 생수가 비치돼 있다. 하루 물 2ℓ 이상 섭취하면 건강은 물론 촉촉한 피부와 치아 세정에도 도움이 된다.

“환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깔끔한 인상을 줘야 한다”는 그는 “피부가 예민해 면도 후 항상 얼얼하고 간혹 낡은 면도날을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이 생겨 면도기 선택에 신중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뉴 브라운 시리즈7이 눈에 띈 것도 이 때문이다. 사용 후 클리닝 스테이션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전자동으로 세정·건조·살균·윤활·충전이 가능해 면도기를 항상 청결한 상태에서 쓸 수 있고 관리 또한 간편했다. 그는 “피부·치아 관리는 시술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설명]자신만의 그루밍 비결을 소개한 이진수·오상현·김진환 전문의(왼쪽부터).

< 이유림 기자 tamaro@joongang.co.kr >
[사진제공 =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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