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개 시.도를 제외한 비수도권 13개 시.도지사는 16일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에 반대하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은 새 수도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아직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고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수도권 규제 완화가 이해할 수 없는 방법과 내용으로 원칙 없이 진행된다면 공동 대응하겠다"며 "수도권과 정치권은 국가 균형발전이란 대승적 차원에서 수도권 문제에 접근해 규제 완화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