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5개사-비씨 "수수료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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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J.현대.우리.농수산 등 홈쇼핑 5개사와 비씨카드가 카드수수료율 인상에 합의했다. 16일 비씨카드는 "홈쇼핑 업체와의 개별협상을 통해 수수료를 현행 2%에서 2%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올리고 이날 매출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씨카드는 이날 자세한 수수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홈쇼핑 업체와 비씨카드는 또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평가기간을 두고 2005년 7월에 수수료율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한 홈쇼핑사 관계자는 "카드결제 비중이 90%가 넘는 홈쇼핑 업체들로서는 매출 타격을 우려해 이마트 등처럼 가맹점 탈퇴와 같은 강경책을 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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