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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최후 호롱불마을에 전기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다음달에 경남지역 마지막 호롱불 마을이 사라진다.

한전 밀양지점은 19일 경남에서 유일하게 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정승마을에 전기공급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비 8천만원이 들어가는 이 공사는 다음달 중에 완공된다.

이 마을은 정각산 자락 해발 8백59m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가장 가까운 구천 마을과 2㎞ 떨어져 있다. 현재 5가구.11명이 살고 있다.

이 마을에는 1970년초에는 15가구 60여 명까지 살았으나 이농현상으로 주민들이 줄어들어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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