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경남지역 마지막 호롱불 마을이 사라진다.
한전 밀양지점은 19일 경남에서 유일하게 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정승마을에 전기공급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비 8천만원이 들어가는 이 공사는 다음달 중에 완공된다.
이 마을은 정각산 자락 해발 8백59m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가장 가까운 구천 마을과 2㎞ 떨어져 있다. 현재 5가구.11명이 살고 있다.
이 마을에는 1970년초에는 15가구 60여 명까지 살았으나 이농현상으로 주민들이 줄어들어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