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중·소형 보석주를 찾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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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증권업계가 우량 코스닥 종목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동부증권 등은 최근 애널리스트를 영입하면서 스몰캡(중·소형주)팀을 새로 구성했다. IBK투자증권도 리서치센터 조직을 개편하며 중소형 우량주를 발굴하는 ‘히든챔피언(HC)팀’을 신설했다. 히든챔피언은 독일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이 도입한 개념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 강소기업’을 뜻한다. 대우증권도 투자정보파트에서 스몰캡팀을 분리했다. 중소형주 분석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10월 한국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코스닥 강소기업을 골라 ‘히든 챔피언’ 리스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1일부터는 우량종목을 대표하는 지수로 코스닥 프리미어(Kosdaq Premier) 지수를 선보였다. 프리미어 지수는 유동성과 재무건전성 등으로 선정한 100개 종목에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코스닥시장의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시장건전성을 높이는 효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현대증권의 한병화 스몰캡 팀장은 “중소형주는 주가 움직임이 빨라 시장을 보는 안목과 타이밍이 더욱 중요하다”며 “스몰캡 팀이 시니어급 위주로 재편되고 전문화되는 것도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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