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만원짜리 LCD TV 구입 문의 하루 1000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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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불황 속에서도 최근 나온 1950만원짜리 세계 최대 크기(55인치)의 LCD TV에 대한 구입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55인치 LCD TV(모델명 55LP10D) 출시를 발표한 날부터 지금까지 하루 평균 1000여건의 구입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 값이 웬만한 중형승용차 값에 맞먹는데도 이미 10여건의 계약을 했고, 30여건은 계약 직전 단계에 있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전했다.

높은 구매력을 가진 계층이 고가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소비 회복 측면에서 긍정적인 현상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자꾸 "우리 집의 작은 TV도 잘 보이는데"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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