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뜻 기다릴뿐"-민주 이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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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오전 8시 부인 어귀선(魚貴善)씨와 함께 서울 양천구 목5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갔다.

徐대표는 "새 천년의 첫 출발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유권자 단 한사람도 기권없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투표를 해달라" 며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徐대표는 이어 강원도 동해.삼척 산불 피해현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 논산-금산에서 출마한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부인 김은숙(金銀淑)씨와 함께 노모 김화영(金花榮)씨를 모시고 논산시 백석초등학교에서 투표했다.

李위원장은 투표하러 나온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38년 전 졸업한 모교에서 투표를 하니 가슴이 뭉클하다" 며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했으니 국민의 뜻을 기다릴 뿐" 이라고 소감을 피력.

그는 이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다른 당에서 '총선용이 아니냐' 는 말이 나오지만 북한의 현실로 볼 때 개방은 시대적 요구" 라며 "정상회담이 성공하려면 민주당의 의석이 많이 확보돼야 한다" 고 주장.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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