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그린피 잇따라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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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본격적인 골프시즌을 맞아 골프장 그린피가 잇따라 들먹이고 있어 주말골퍼들의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나산CC가 지난 6일부터 현행 비회원 주중 그린피를 8만7천원에서 8천원 오른 9만5천원으로 인상했고, 썬힐GC는 20일부터 비회원의 주중.주말 그린피를 현재 9만9천원과 12만원에서 각각 10만3천원과 12만8천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또 화산은 비회원 주말 그린피를 지난해에 비해 2만원 오른 13만원을 받고 있으며 안양이 15일부터 비회원의 경우 평일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주말은 13만5천원에서 17만5천원으로 올려받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산이 주말 비회원 그린피를 11만7천원에서 12만7천원으로 1만원 인상했고, 한일.프라자.대구.동래.핑크스GC 등도 이미 그린피를 올려받고 있다.

더구나 태광.승주 등 전국 상당수의 골프장들도 조만간 그린피를 8~10% 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골프장 관계자는 "IMF 경제한파로 그린피를 하향조정했다가 최근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섬에 따라 그린피를 현실화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며 "종합토지세 현실화로 10% 가량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도 그린피를 올리게 된 원인" 이라고 말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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