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의 Real English] 30. I didn't…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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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지난 만우절(April Fool's Day)에 후배의 거짓말에 완벽하게 속고 말았다.

그러나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고(harmless) 그저 다른 사람을 재미있게 해주려는 일종의 'practical joke' (짓궂은 장난)였다.

이런 경우 'play a trick/prank/joke' (남을 놀리다/장난치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The children love playing a trick on their teacher."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장난치기를 좋아한다.)

이러다 뜻하지 않게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때는 "Sorry, I didn't mean to offend you." (죄송합니다. 화나게 할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 "Sorry if I've offended you."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Sorry, I meant it to be a joke." (죄송합니다.그냥 농담으로 한 이야기였습니다.)라고 한다.

만약 상대로부터 이런 설명을 듣고도 묵묵부답이라면 약올린 이는 더욱 민망해지게 마련. 이때는 "Don't worry about it. No offence!" (걱정하지 마세요. 화나지 않았어요.), "No problem.I understand." (괜찮습니다.이해할 수 있어요.)라고 답해주자.

'offend' 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했을 때 사용한다.

명사인 'offense' (또는 offence)도 마찬가지다.

"He takes offense at everything I say." (그는 내가 말하는 것마다 화를 낸다.), "She was very offended that I forgot her birthday." (내가 그녀의 생일을 잊어버려 그녀는 매우 화가 났다.)

A:Hey, Bill.You lied to me yesterday!

B:I'm sorry.But I didn't mean to offend you. I meant…. I just played a trick on you.

A:That's all right. No offence!

A:Bill, 너 어제 나한테 거짓말했지!

B:미안해. 그렇지만 너를 화나게 할 의도는 아니었어. 나는 그저…. 장난을 좀 친 거였어.

A:괜찮아. 화나지 않았어.

문의 : eklee@ccs.yonsei.ac.kr

이은경 <중앙문화센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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