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캠퍼스 순찰대 내달부터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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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광등을 번쩍이며 달려 온 순찰차가 주차위반 차량에 스티커를 발부한다. 절대정숙 구역에서 경적을 울린 차량에게도 경고장이 발부된다.

경상대(경남 진주시 가좌동)캠퍼스에서 대학 순찰대가 법규 위반차량을 단속하는 모습이다. 경상대는 지난 3월부터 대학 순찰대를 시범운영, 반응이 좋자 다음달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학측은 '질서유지 운영 규정'을 만들어 순찰차량을 배치하고 순찰대원 4명을 공채로 뽑았다.

도서관, 강의실, 연구실 등 주변을 '절대 정숙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구역은 총.학장 승인 없이 확성기나 경음기 사용 등 소음을 일으키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주차위반은 처음엔 경고장, 두번째는 1주일 출입 통제, 세번째는 한달간 캠퍼스에 들어올 수 없다.

순찰대는 폭력 예방활동을 하고 안전사고로 인한 환자후송 등을 맡고있다. 최진범 학생지원처장은 "교내 질서가 잘 유지되면 보다 나은 공부 분위기가 조성되고 연구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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