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연예인 '배역 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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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비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배우 한모씨가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도중하차하게 됐다.

한씨가 출연하는 드라마 '해신'(KBS-2TV 방영 예정)을 제작 중인 김종학 프로덕션의 김종학 대표는 14일 "한씨를 다른 연기자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른 시간 안에 그 자리를 대신할 배우를 섭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촬영을 시작한 '해신'은 11월 17일 첫 방영 예정이다. 한씨는 병역 비리 문제가 불거진 뒤 드라마 촬영을 하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또 제작 중인 '슬픈 연가'(MBC 방영 예정)에 캐스팅된 상태에서 병역 비리 혐의에 연루된 탤런트 송모씨에 대해서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외국에 나가 있는 송씨가 입국하는 대로 방송사.매니지먼트사와 협의해 출연 여부를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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