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조 적신호" 국회, 통일부 집중 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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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북한 양강도 폭발사건을 계기로 한.미 정보공조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14일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한.미 간 정보공유체제에 적신호가 켜졌다"면서 "이번 양강도 사건 이후 미국으로부터 받은 자료가 있느냐"고 질문했다. 김 의원은 또 "미국 측이 이 조기경보 위성 사진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국민은 불안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미국과의 정보 공유는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최초 습득한 정보를 미국 측에 제공하고 교환하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것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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