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인 맞춤형 광고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7면

KT가 위치확인과 검색 기술을 결합한 ‘똑똑한 문자 검색 광고’를 개발한다. 이 회사는 오버추어코리아·애드앤텔과 손잡고 내년 상반기에 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똑똑한 문자 광고는 서울 압구정동의 친구에게 ‘오늘 생일 축하해. 이따 강남역에서 봐. 맛있는 거 먹자’라는 단문 문자메시지(SMS)를 보낼 경우 관련 정보를 검색링크로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메시지(MMS)가 함께 전달되는 방식이다.

수신자가 이 링크를 클릭하면 ‘생일·맛집·강남역’과 관련된 광고나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다. 또 해당 위치인 압구정동 인근의 광고 체크도 가능하다. KT 서버를 통해 문자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광고 제공이 가능한 키워드들도 자동으로 뽑아내 보내는 원리다. 서비스 이용 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한 데이터통화료는 무료다. KT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가입 고객에게 통화료 감면이나 무료 선물 등의 혜택도 줄 예정이다. 곽봉군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개인별 맞춤형 광고 서비스로, 무차별 스팸 등의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