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오동도에 붙박이 관광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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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려 해상국립공원인 여수시 오동도 앞바다에 대형 무동력 관광선이 뜬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2일 서울의 ㈜현승엔지니어링이 위락시설을 갖춘 2만8천t급 관광선 에스트렐라호를 오동도 앞에 정박시켜 영업하겠다며 사업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말께 배를 일본에서 들여와 내부를 개조하고 공유수면 점유.사용 및 영업허가를 받은 뒤 8월부터 영업한다는 계획이다.

이 배는 길이 128m, 너비 38m, 높이 25m이고 내부가 6개 층으로 돼 있다.

배 안에 대형공연장(1천8백56석)과 입체영화관(1백20석).나이트클럽.전자오락실.카페.카페테리아 등을 갖출 예정이다.

현승엔지니어링은 이와 함께 1백여억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정박지 옆 1천여평에 바이킹을 비롯한 놀이시설과 해수탕.수영장.분수 등을 갖춘 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부지 3천여평에 96실(지하 2층.지상 8층, 연건평 3천여평)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짓기 위해 건축 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므로 관광선 허가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수〓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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