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강의' 첫 도입…전주대, 학생이 과목선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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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주대는 21일 학생들의 적성과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정,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부하고 평가받는 '개인별 프로젝트 강좌' 를 이번 학기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강좌는 교수가 개설한 교과목을 학생들이 선택해 듣는 기존 강의와 달리 학생들 스스로 과목과 진도를 정해 공부하는 일종의 맞춤형 강의다.

한 학기당 3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졸업 때까지 18학점을 딸 수 있다.

지도교수는 한주에 한차례씩 학습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이 작성한 수행 일지를 토대로 학점을 평가한다.

프로젝트 주제는 자격증 취득 시험과 관련된 공부와 논문.보고서 작성, 산업체 현장 체험 등 어떤 주제든 가능하다.

박성수(朴性洙)총장은 "학점을 따고 졸업장을 받기 위해 관심이 없는 과목까지 공부하기보다는 자신이 하고픈 것을 공부하라는 뜻에서 이같은 강좌를 마련했다" 고 밝혔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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