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범인 잡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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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찰이 '휴대전화 범죄 신고망'을 구축한다.

교통사고 뺑소니 사범 검거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사건 내용을 자율방범대원 등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개 수배'하는 형태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경북지역 자율방범대원과 택시 기사 등 112신고 요원,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주인 등 1만6000여명이 참여하는 치안 협력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오는 25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신고망은 도내 24개 경찰서별로 구축되며, 문자메시지 전송 여부는 사건이 발생한 경찰서의 상황실장이 판단해 결정토록 할 계획이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용의차량 등을 발견해 상황실로 신고하면 경찰관이 출동하는 형태다. 문자메시지 수배 대상은 뺑소니 등 범죄 용의차량, 도난차량, 노인.미아 실종 사건 등이다.

경찰이 휴대전화 신고망을 구축하는 것은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늘어나 경찰 지구대의 순찰인력과 교통경찰 만으로는 사건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서별 순찰 인원은 지구대 순찰요원과 교통경찰관을 합쳐 30~40명이지만 신고요원은 600여명에 달해 부족한 현장 인력을 메우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김영수 경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택시기사 등 시민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시민의 신고의식 키우기에도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긴급한 사건만 알리도록 하고, 신고자나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에게는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홍권삼 기자 경찰이 '휴대전화 범죄 신고망'을 구축한다.

교통사고 뺑소니 사범 검거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사건 내용을 자율방범대원 등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개 수배'하는 형태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경북지역 자율방범대원과 택시 기사 등 112신고 요원,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주인 등 1만6000여명이 참여하는 치안 협력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오는 25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신고망은 도내 24개 경찰서별로 구축되며, 문자메시지 전송 여부는 사건이 발생한 경찰서의 상황실장이 판단해 결정토록 할 계획이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용의차량 등을 발견해 상황실로 신고하면 경찰관이 출동하는 형태다. 문자메시지 수배 대상은 뺑소니 등 범죄 용의차량, 도난차량, 노인.미아 실종 사건 등이다.

경찰이 휴대전화 신고망을 구축하는 것은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늘어나 경찰 지구대의 순찰인력과 교통경찰 만으로는 사건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서별 순찰 인원은 지구대 순찰요원과 교통경찰관을 합쳐 30~40명이지만 신고요원은 600여명에 달해 부족한 현장 인력을 메우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김영수 경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택시기사 등 시민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시민의 신고의식 키우기에도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긴급한 사건만 알리도록 하고, 신고자나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에게는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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