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폰 사용 금지"…전국서 서명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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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한손해보험협회(손보협.회장 朴鍾翊)는 15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부산 등 전국 22개 도시에서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 캠페인을 펼쳤다.

손보협 소속 보험사 임직원 3천여명은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 라고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흔들며 사고 위험성을 알리고 휴대폰 사용 자제를 권하는 내용의 그림이 그려진 차량용 방향제를 운전자들에게 나눠줬다.

손보협은 이와 함께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 법제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여 전국적으로 2천여명의 시민이 올바른 휴대폰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16일에도 계속된다.

서울 세종로 광화문빌딩 앞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가한 朴회장은 "때와 장소를 가려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은 문화시민의 당연한 의무이며, 특히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자제는 에티켓을 넘어 나와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일" 이라고 말했다.

손보협 양두석(梁斗錫)홍보부장은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며 "입법화할 때까지 캠페인을 전개하겠다" 고 밝혔다.

우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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