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올해의 아시아 감독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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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축구 국가대표팀 허정무(54) 감독이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남자)을 수상했다. 허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조 1위에 올려놓으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A매치 27경기 연속 무패행진(14승13무) 기록도 세웠다. 한국에서 올해의 감독상이 나온 것은 2003년 고(故) 차경복(성남 일화) 감독 이후 6년 만이다.

대표팀과 소속팀 FC 서울에서 맹활약한 기성용(20)은 올해의 청소년선수상을 받았다. 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올해의 남자 국가대표팀상을 받았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포항 스틸러스는 올해의 클럽, 국제심판 홍은아씨는 올해의 여자 심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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