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음악회 내달 5일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다음달 5일 평양에서 국제음악회를 갖기로 우리 민간업체와 합의했다.

공연을 추진해온 ㈜CNA코리아 배경환 사장은 12일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평양을 방문, 아태평화위측과 출연진.공연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고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릴 평양공연은 지휘자 금난새씨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와 '평양국립교향악단' (지휘 김일진)이 협연한다. 북측에는 공연 대가로 1백만달러가 지급된다.

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천재소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사라 장), '오페라계의 여신(女神)' 으로 불리는 그레이스 범브리.에이프릴 밀로 등 미국 가수도 참여한다.

평양공연 사흘 뒤인 8일에는 북한 악단과 가수들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영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