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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헬기 영암호 추락 … 탑승자 3명 모두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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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산림청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KA-32T)가 23일 오후 전남 영암호에 추락해 탑승자 3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암=연합뉴스]

비행 교육 중이던 산림청 헬기가 호수에 추락, 탑승자 3명 전원이 숨졌다. 23일 오후 1시50분쯤 전남 영암군 미암면 영암호에 산림청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가 빠져 있는 것을 119 수색대원이 발견했다. 헬기 안에는 박용규(52) 교관 조종사와 교육생인 이중배(46) 부조종사, 이용상(44) 부조종사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박 조종사는 육군 소령으로 전역해 1996년 7월부터 산림항공관리소에서 근무했으며 두 부조종사는 각각 육군 소령, 해군 소령 출신으로 2007년 1월 들어왔다.

헬기는 영암호 북쪽 둑에서 500m쯤 떨어진 호수 안에 꼬리 부분만 물 위로 내보인 채 70도 각도로 쳐박혔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부조종사의 정조종사 교육을 위해 영암산림항공관리소를 오전 10시20분 이륙한 헬기가 복귀 예정 시간인 낮 12시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였다. 사고 장소는 이륙 장소에서 20㎞ 떨어져 있다. 헬기는 낮 12시40분 무안국제공항 관제소에 비행 상황이 포착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영암=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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