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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악어 덫 위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춤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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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차림의 미녀 두 명이 술에 취해 악어 덫 위에서 노래하며 춤추며 희희낙락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호주 노던 테리토리의 마닝그리다 강에 설치된 덫은 악어를 잡기 위해 설치해 놓은 것. 이 사진을 접한 악어 전문가 개리 린드너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21일자와의 인터뷰에서 “악어들은 덫에 걸려든 먹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바보짓은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 사는 한 주민은 “바보가 아닌 이상 악어 덫에 올라가서 놀지 않을 것”이라며 “이맘 때 악어가 출몰하는 경우는 별로 없긴 하지만 악어가 전혀 안 나타났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고 말했다.

1970년대부터 시행되어온 동물보호의 여파로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 악어는 주민들의 인명을 위협할 정도로 불어났다. 악어는 노던 테리토리에만 8만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만 해도 2명이 악어에게 물려 목숨을 잃었다. 이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악어 덫 위에서 놀다가 하마터면 순식간에 악어 밥이 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진출처 = 데일리메일)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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