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TV시리즈 '도슨의 청춘일기' 6일부터 방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영화전문 케이블채널 OCN(CH22)은 미국의 인기 청소년 TV시리즈 '도슨의 청춘일기' (원제 Dawson's Creek)를 6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한다.

'도슨의 청춘일기' 의 제작과 극본을 맡은 케빈 윌리엄스는 '스크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 공포영화 시나리오에서 미국 청소년들의 감수성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읽어내는 데 탁월한 솜씨를 보여준 인물이다. '도슨의 청춘일기' 역시 성에 대한 높은 호기심 등 미국의 평범한 10대들의 관심사를 직설적인 대사와 상황으로 담아내 '10대 사로잡기' 에 크게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해변마을 케이프 사이드에 사는 15세 소년 도슨. 내성적인 성격에 영화감독을 꿈꾸는 도슨의 모습에는 케빈 윌리엄스의 자전적 요소가 다분히 녹아 있다. 도슨의 소꿉친구 여학생 조이, 뉴욕에서 전학와 도슨을 가슴 뛰게 만드는 여학생 제니퍼, 여성문제 전문가인 척하는 남학생 페이시 등이 중심인물이다.

고교생 제자가 여교사와 사랑에 빠져 키스를 하는 장면 등은 다소 논란이 일 수 있지만 OCN측은 '15세이상관람가' 로 장면이나 대사의 편집 없이 방송할 방침이다. 식스펜스 넌 더 리처가 부른 '키스 미' 등 '도슨의 청춘일기' 삽입곡 음반은 이미 국내에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후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