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국군포로등 북주민 4명 귀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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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가정보원은 3일 6.25 당시 북한에 억류됐던 국군포로 서병렬(70)씨 등 북한 주민 4명이 귀순, 관계기관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씨는 국군 수도사단 1연대 소속으로 1953년 7월 강원도 김화지구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가 된 후 함경북도 학포탄광.덕흥 협동농장 등에서 일하다 지난 98년 12월 탈북, 제3국에 체류해 왔다.

서울.경남 하동 등지에 남동생 등 친인척이 많이 살고 있다고 진술한 서씨는 전사자로 처리돼 국립 현충원에 위패가 봉안돼 있다.

이로써 북한을 탈출한 국군포로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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