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해역서 실종 한국선원 7명 신원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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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동남아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선원 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파나마 국적의 3천7백t급 화물선 글로벌 마스호의 국내 대리점인 동진상운에 확인한 결과 선장 이홍철 등 7명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서정호(徐廷皓)안전관리관은 "통신이 끊긴 인도네시아 해역에 해적이 자주 출몰하고 있어 선박과 선원이 해적들에게 피랍됐을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켈란항을 출발, 인도 하이디항으로 향하던 글로벌 마스호는 지난달 23일 정오 인도네시아 북방 2백40마일 해상에서 최종 교신후 1주일째 통신이 두절되고 있다. 이 화물선에는 선장.기관장 등 한국인 선원 7명과 미얀마 선원 10명이 승선하고 있다.

◇ 한국인 선원 명단〓▶이홍철(48.부산시 연제구)▶강영남(43.경북 안동)▶이재우(53.부산시 해운대구)▶김철진(40.광주시 광산구)▶유수진(51.부산시 영도구)▶박정기(64.부산시 중구)▶김동은(49.부산시 영도구)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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