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작년수준 출제…11월15일 시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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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5일(수요일) 실시된다. 수능성적은 12월 12일(화요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이와 함께 제2외국어 시험(30문항.40점.40분)이 선택과목으로 새로 도입된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200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능도 고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쉽게 출제된다. 교과서 내 출제비율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된다.

제2외국어 영역이 포함되면서 시험도 종전 4교시(오전 8시40분~오후 5시30분)에서 5교시(~오후 6시10분)로 늘었다.

제2외국어는 서울대 등 73개 대학이 전형자료로 활용키로 해 당락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언어.외국어 영역의 경우 문항이 각각 5개, 시험시간도 각각 10분 줄었으며 점심시간도 6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됐다.

특차 모집은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되며, 선발인원은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50% 이내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시험 세부 시행계획을 3월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백92개 4년제 대학별 주요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4월 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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