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개혁당 대선공조 제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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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워싱턴〓연합]올 미국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후보지명전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개혁당과 제휴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워싱턴 정가에 나돌아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 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과 개혁당간의 제휴설 배경에는 만일 그가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경우 개혁당의 후보지명마저 따내 사실상 미국내 모든 주에서 공화.개혁 양당의 지지표를 확보, 승기를 굳힌다는 전략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지난주말 개혁당이 제시 벤추라 미네소타 주지사의 탈당과 잭 가건 전 당의장의 축출 등 내분을 겪기 이전부터 떠돌기 시작한 이러한 소문은 매케인 의원의 측근들 입에서 흘러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매케인 의원의 고위 보좌관의 말을 인용, "매케인이 (그러한 제휴에 관한)개혁당의 동의를 모색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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