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부산행…총선행보 시작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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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이틀간 부산.경남 지역을 방문한다. YS는 9일 거제도 선영에 성묘하고 마산에 들러 부친 홍조(洪祚)옹에게 세배할 예정이라고 상도동측이 6일 밝혔다.

YS는 또 부산에서 하루밤을 머물며 민주계 인사들과 만날 계획이다.

지난해 YS는 4월 한식때 선영을 찾은 바 있다. 정치권은 "YS가 방문시기를 두달이나 앞당긴 것은 4.13총선을 염두에 둔 때문" 이라 보고 있다.

강경식(姜慶植)전 경제부총리 등 총선에 출마하는 측근들을 지원하고 이 지역에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상도동 대변인인 박종웅(朴鍾雄.한나라당)의원은 6일 "성묘하려는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 고 강조했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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