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사이트 43개 활동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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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서 북한 체제와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찬양하기 위해 활동 중인 친북 사이트가 43개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기문 경찰청장은 8일 국회 행자위에서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현재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친북 사이트가 몇개냐"고 묻자 "인터넷상에 43개의 친북 사이트가 활동 중"이라고 답변했다.

경찰청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활동 중인 친북 사이트는 모두 해외에 서버를 둔 것으로 국가별로는 일본(17곳).중국(11곳).미국(11곳) 등에 많았다. 또 덴마크.싱가포르.독일(이상 각 1곳) 등에서도 친북 사이트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일본에 서버를 둔 조선인포뱅크.코리아북센타.조선관광.우리민족끼리.실리은행.조선복권합영회사.주패사이트.고려바둑.조선우표.조선출판물 등 10개는 북한이 직영하는 사이트"라고 설명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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