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명 탑승 美여객기 LA북부해상에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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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승객과 승무원 등 88명을 태우고 멕시코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알래스카항공 소속 MD-83 여객기가 지난달 31일 로스앤젤레스 북부 해역에서 추락했다.

미 연방항공국(FAA) 관계자와 미 언론들은 멕시코의 휴양지인 푸에르토 바야르타를 이륙한 사고 여객기가 31일 오후 3시45분(한국시간 1일 오전 8시45분) 로스앤젤레스 공항 북서쪽 30㎞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알래스카항공사 대변인은 승무원 5명.승객 83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탑승자는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항공기는 당초 보잉 737기로 알려졌으나 보잉사에 합병된 맥도널 더글러스측은 사고기가 자사의 MD-80 시리즈 모델인 MD-83기라고 밝히고 1992년 알래스카항공에 인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론 윌슨 대변인은 사고 여객기가 추락 전 기체 이상을 보고하면서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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