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청와대 상대 10억원 손해배상 소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아일보사는 8일 "청와대가 인터넷에 게재한 '조선.동아는 저주의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 등의 글로 인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 이병완 홍보수석,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 등 세명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동아일보사는 소장에서 "언론의 비판.검증이란 관점에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했을 뿐"이라면서 "본지가 박정희 정권 때는 행정수도 이전을 찬성하고도 현 정부의 정책이기에 반대했다는 청와대 글은 기사의 일부만 인용,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