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협 "형식적 지상파 재허가 심사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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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방송위원회가 KBS.MBC.SBS 등 42개 지상파 방송사업자에 대한 '재허가' 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PD협회는 8일 "형식적이고 허울뿐인 심사는 더이상 안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그간 재허가 심사는 요식적이고 무의미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더 이상 각종 병폐를 묵과할 수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과도한 시청률 경쟁, 선정성.폭력성 등 상업주의의 심화, 방송 전반의 공익성 훼손이 노골적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어느 방송사업자를 불문하고, 방송의 기본 이념에 위배되고 방송환경에 위해를 끼쳤다면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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