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장 재선거 한나라당 서병수씨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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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해운대를 자연과 현대적 세련미가 잘 조화된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

25일 치러진 부산 해운대구청장 재선거에서 압승한 한나라당 서병수(徐秉洙.48) 당선자는 "해운대는 바다와 산.언덕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고장" 이라며 "여기에 현대적 도시감각을 잘 살리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도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투표율이 19.9%로 유례없이 낮았는데.

"정치권과 행정관청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이 크다는 것을 절감했다. 투명한 행정을 펴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겠다. 또 주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펴겠다. "

- 구정 운영방향은.

"해운대를 불황이 없는 세계적인 관광특구로 발전시키겠다. 교통난을 줄이겠다. 물려받은 자연은 잘 보존하겠다. "

徐 당선자는 경남고.서강대를 나와 미국 북일리노이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우진서비스 대표를 맡고 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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