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는 지금 골퍼들의 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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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일본 오키나와(沖繩) 카누차리조트가 골프패키지상품을 마련해 어깨를 움추린 채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국내 주말 골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열대 기후로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우는 오키나와는 아마미군도와 대만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서 항공기로 2시간10분 거리. 1월 평균기온이 영상 18도를 웃돌아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골프를 즐기기에 최적이다.

나하(那覇)공항에서 승용차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카누차리조트는 넓고 푸른 태평양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천혜의 관광지다.

코스는 18홀에 불과하지만 칠 때마다 묘한 변화를 느낄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빌리지코스' 로 불리는 전반 9홀(3천5백27m)은 자연을 그대로 살려 공략이 까다롭다. 카트를 타고 후반 9홀(3천4백77m)로 들어서면 태평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씨사이드' 가 나타나 전반 홀과 후반 홀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80만평 규모의 카누차리조트는 객실(1백80실).식당(8개).연회장(3개).스포츠시설(8개).쇼핑시설(6개).사우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1980년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처음 시작된 가족 골프게임인 '파크골프장' 도 운영되고 있어 가족과 함께 골프여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시아나항공(02-669-8000)이 화.목.일요일 오전 10시20분 서울을 출발해 낮 12시30분 나하공항에 도착한다.

왕복 요금은 56만4천8백원. 패키지상품은 3박4일(골프 2회), 4박5일(골프 3회)짜리를 판매하고 있다. 예약문의 02-7575-075.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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