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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지역 인터넷 잡지 '야야'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부산.경남 문화관련 정보가 궁금하면 '야야' 를 클릭하세요. "

부산.경남지역 인터넷 문화잡지 '야야' (http://www.yaya.co.kr)가 지역 문화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개설 이후 무려 17만여명이 이 사이트를 방문할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특히 부산지역 젊은층 사이에는 이 사이트를 "문화 불모지 부산지역 문화의 오아시스" 라고 부를 정도로 인기다.

'야야' 라는 이름은 영화 등을 보고 난 뒤 "야" 하는 감탄사에서 따왔다.

부산지역 디자인 회사인 재원디자인(대표 金현석)이 만들었다.

서울 중심의 '중앙 집중식' 기형적 문화 풍토를 없애고 '문화의 지방 분권화' 를 추구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金대표는 "부산지역 사회의 구석구석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 때 21세기 부산의 삶은 진정 풍요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고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이 사이트에는 부산.경남의 문화행사 정보가 거의 다 들어 있다.

7명의 직원이 매일 새로운 정보를 싣는다.

영화.연극.뮤지컬.무용.콘서트 등 문화 사이트로서는 전문적이고 방대함을 자랑한다.

부산.경남지역 유명화가 작품을 '사이버 화랑' 식으로 전시한다.

'야야에서 만난 부산 예술인' 코너는 인터뷰를 통해 문화예술인들도 소개하고 있다.

추천음반을 소개하는 '음악이 있는 곳' , 문화행사를 예매할 수 있는 '예매하기' , 다른 문화공연 홈페이지와 연결되는 '링크' 등도 있다.

신세대들이 즐겨 찾는.선물가게.보세 옷가게 등도 알려주고 있다.

조만간 패션정보도 실을 계획이다.

서울 등 수도권지역 네티즌들도 "지방에 이런 사이트가 다 있느냐" 는 글을 자주 올릴 정도로 다른 지역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재원디자인측은 또 사이트의 내용을 잡지로 만들어 지난달부터 매달 1만5천부 정도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곳에 무료 배포하고 있다.

재원디자인측은 이용자가 많아지자 오는 3월까지 서버 용량을 늘려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할 계획이다.

편집인 李소영씨는 "공연관계자들로부터 야야에서 정보를 접한 뒤 찾아온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고 말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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