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학교' 주인공 5명 같은 대학 합격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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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KBS2 드라마 '학교1, 2' 의 주인공 5명이 21일 합격자발표를 한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합격, 실제로 같은 학교의 동창생이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모범생 한태훈 역을 맡고 있는 심지호(18.강서고3년)군과 김국진(18.영동고3)군및 일진회 가입을 강요받는 1학년생 수미역의 박현정(18.덕성여고3)양과 신동훈(18.세종대 경영회계학과 1년 휴학)군.

또 '학교Ⅰ' 에서 일진회에 가입한 탈선학생 민준기 역을 맡았던 김준(경기고 3)군도 같은 학과에 입학했다.

학과 수석으로 합격한 심군은 "방송출연 때문에 입시준비를 충분히 못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 며 "같은 학교 동창으로 함께 출연하고 있는 친구들과 실제로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덕택에 합격의 기쁨이 두배" 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학교' 는 학생들의 가출, 부모의 이혼문제 등 실제 학생들이 겪는 고민을 가감 없이 사실적으로 극화해 커다란 공감과 화제를 모은 작품.

이 드라마를 계기로 방송사들은 그동안 장사가 안된다며 기피했던 청소년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학교1' 에 등장했던 장혁.배두나.박시은.최강희 등은 다른 드라마에 진출해 스타로 부상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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