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심장수술 성공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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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58) 전 미국 대통령의 심장 수술이 6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끝났다. 수술은 오전 8시에 시작해 정오 무렵 끝났으며, 클린턴은 오후 4시30분쯤 깨어났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뉴욕의 컬럼비아-프레스비테리언 병원의 크레이크 스미스 박사는 "정상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말했으며, 부인 힐러리 상원의원도 클린턴의 상태에 대해 "OK(좋다)"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심장에 우회혈관을 만드는 바이패스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3일 입원한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는 그동안 4만5000건 이상의 쾌유 기원 메시지와 e-메일이 쇄도해 그의 대중적 인기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클린턴은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기로 유명했는데, 이런 식습관이 그의 심장병과 관련이 있다고 뉴욕의 일간신문 '뉴스데이'가 보도한 바 있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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